2014년 3월 30일 일요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님) 물펌프 기증으로 행복을 나눠요.

 
 
 

물펌프 기증 으로
행복과 건강을 나누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님)

 
물부족의 원인은 우리에게 있고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것 또한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곳은 비단 아프리카뿐이 아닙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한 빈민가.
길가에는 온통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수백 명이 모여 사는 이 마을에서는 날마다 물 전쟁이 벌어집니다.
 
 
<인터뷰> 아로띠(마을 주민) : "마을에 수도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날마다 다른 곳에 가서 물을 길어와야 합니다."
마을 공동 수도 바로 옆에는 보통 화장실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설비를 갖출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비위생적인 줄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동네 주민들은 수인성 질병에 시달립니다.
 
<인터뷰> 사하나즈(마을 주민) : "물이 지저분하니까 늘 이렇게 피부병이 생깁니다.
아이들도 늘 설사에 시달려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해변가도 물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10년 전 태풍으로 살 곳을 잃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해안가 나무를 몰래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음식도 물도 부족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자연재해로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자연재해를 막고, 해안가 담수를 보존하기 위해 정부는 해안가 주변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모두 4백만 그루를 심었지만 물부족 상황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담수 고갈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다 보니 정작 사람이 쓸 수 있는 물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무분별한 개발도 담수 고갈의 한 원인입니다.
이 마을은 팜오일을 재배하는 대형농장이 옆에 생긴 이후
지하수가 완전히 고갈됐습니다.
 
 
<인터뷰> 라디만9농장인근 마을 주민) : "팜오일 농장이 시작되기 전에는
각 집마다 우물이 있었어요. 하지만 농장이 생기면서 물이 말랐습니다.
지금은 물탱크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라지고 있는 열대림 면적은 한 해 평균 280만 헥타르.
대형농장의 팜오일 나무들은 지하수를 빨아 먹으며 자라납니다.
 
동물들도 고통받기는 마찬가지.
열대림이 파괴되면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동물 오랑우탄도 살 곳을 잃었습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역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대형 팜오일 재배 농장에 대한
규제 방안이 마련되기 시작했습니다.
 
팜오일 회사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해
더 이상의 지하수 고갈과 숲 파괴를 막고자 한 겁니다.
 
<인터뷰> 수리아니9현지 NGO 관계자) : "주민들은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같은 사회단체들이 팜오일 농장주인 회사들에게
이런 주민들을 돕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문제를 해결하기는 역부족입니다.
 
무분별한 개발은 갈수록 늘어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덮어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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