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0일 목요일

폭풍우 치는 밤에



일본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가브와 메이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선입견에 사로잡힌 어른들 너무나 다르지만 가장 가까운 사이
이 영화는 늑대와 염소의 끈끈한 우정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폭풍우가 치던 어느날 메이(염소)는 한 오두막 집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폭풍이 치고 불 하나 없이 어두 컴컴한 곳에서 자신외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임을 알고 마음을 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둘은 서로가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만난 유일한 대화상대였기에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그렇게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이윽고 폭풍우는 지나가고 이 인연을 통해 둘은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합니다.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는 까맣게 모르는체 말이죠.





다음날 폭풍우를 피했던 낡은 집 앞에서 만난 상대는 가브(늑대)
서로가 같은 동물일 거라 생각을 했지만
메이에게 가브는 도망쳐야 할 존재이고, 가브에게 메이는 사냥감인 존재로 만나게 되는 상황이 되었죠.

가브는 자신의 사냥감인 메이를 잡아먹지 않고 오히려 친구가 됩니다.
처음에 가브의 내적 갈등을 볼 수 있었지만, 결국 가장 친한 친구가 됩니다.






결국 각자의 무리에서 가브와 메이의 만남을 알게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추방을 당할 위기에 놓인거죠.

그들은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자신의 친구를 선택 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무리를 선택 할 것인가?


어떤 사람과 친해질 때 모를 수록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상대방을 모르기 때문에 외모, 직업, 혈액형등으로 사람의 성격을 판단합니다.

이런 것들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니지만
바로 이 선입견 때문에 혹시 우린 가까워질 수 있는 누군가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알기도 전에 경계를 하고 있진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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